컴퓨터 앞에 앉아 업무를 보거나 게임을 즐길 때, 여러 대의 모니터를 사용하는 ‘멀티 모니터’ 환경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저 역시 메인 모니터와 보조 모니터, 총 두 대를 놓고 작업을 하는데요. 다중 모니터 환경은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높여주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화면 밝기 및 명암 조절의 번거로움’**입니다.
노트북 화면이나 일체형 PC라면 키보드 단축키나 윈도우 설정에서 손쉽게 밝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데스크톱에 연결된 외장 모니터는 어떤가요? 해가 지고 방이 어두워질 때마다 모니터 하단이나 뒷면에 숨겨진 딱딱한 물리 버튼(OSD)을 더듬거려야 했습니다. 메뉴를 찾고, 밝기 항목으로 이동해서, 버튼을 연타하는 그 과정, 정말 귀찮지 않으셨나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 파워 유저들을 위해 제공하는 **’파워토이(PowerToys)’**에 이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 줄 혁신적인 기능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바로 **’PowerDisplay(파워 디스플레이)’**입니다.
1. 물리 버튼은 이제 그만, ‘PowerDisplay’의 등장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파워토이 팀의 개발자 닐스 라우테(Niels Laute)는 소셜 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개발 중인 새로운 도구, PowerDisplay를 공개했습니다. 이 소식은 전 세계 윈도우 사용자, 특히 데스크톱 환경에서 다중 모니터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엄청난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핵심 기능: 윈도우상에서 모든 모니터 제어
PowerDisplay의 핵심은 아주 간단하면서도 강력합니다. 모니터의 하드웨어 버튼을 누르지 않고, 윈도우 작업 표시줄(Taskbar)에서 마우스 클릭만으로 각 모니터의 설정을 제어할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 밝기(Brightness) 조절: 슬라이더를 통해 각 모니터의 밝기를 개별적으로, 혹은 동시에 조절할 수 있습니다.
- 명암(Contrast) 조절: 그래픽 작업이나 영상 시청 시 필요한 명암비도 소프트웨어적으로 제어합니다.
- 볼륨(Volume) 제어: 모니터 내장 스피커를 사용하는 경우, 이 또한 윈도우 상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습니다.
- 다중 모니터 완벽 지원: 2대, 3대 그 이상의 모니터를 사용하더라도 각각의 디스플레이를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컨텍스트 메뉴를 제공합니다.
기존에는 ‘Twinkle Tray’나 ‘Monitorian’ 같은 서드파티(제3자) 앱을 설치해야만 가능했던 기능이, 이제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식 지원하는 유틸리티에 포함되는 것입니다. 이는 호환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매우 큰 이점입니다.
2. 왜 이 기능이 ‘필수템’이 될까? (비교 분석)
단순히 밝기를 조절하는 기능이 추가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왜 파워토이의 PowerDisplay 업데이트를 기다려야 하는지, 기존 방식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 구분 | 기존 방식 (물리 버튼) | PowerDisplay (파워토이) |
| 조작 편의성 | 모니터 뒤/밑 버튼을 찾아 여러 번 클릭 (매우 불편) | 작업 표시줄에서 마우스 클릭 및 드래그 (매우 간편) |
| 다중 모니터 | 각 모니터마다 손을 뻗어 개별 조작 | 한 화면에서 모든 모니터 제어 가능 |
| 작업 흐름 | 작업 중단 및 자세 변경 필요 | 마우스 동선 내에서 즉시 해결 |
| 인터페이스 | 제조사마다 다른 복잡한 OSD 메뉴 | 윈도우 11 스타일의 깔끔하고 통일된 UI |
특히 낮과 밤의 조도 차이가 큰 환경에서 작업하는 프리랜서나 게이머들에게는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 수시로 밝기를 조절해야 하는데, PowerDisplay는 이 과정을 1초 컷으로 만들어줍니다.
3. 출시 일정: 언제부터 쓸 수 있나?
개발자 닐스 라우테에 따르면, 이 기능은 현재 활발히 개발 중이며 2025년 1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예상 버전: PowerToys v0.98 업데이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주의사항: 개발 일정에 따라 출시일이나 버전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발자가 직접 공개적으로 언급한 만큼 탑재는 확실시되어 보입니다.
4. 기다리는 동안 써봐야 할 PowerToys ‘숨은 꿀기능’ BEST 4
PowerDisplay가 나오기 전이라도 파워토이를 설치해야 할 이유는 충분합니다. “이게 윈도우 기본 기능이 아니라고?” 싶을 정도로 유용한 기능들이 이미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1월 업데이트를 기다리며 미리 익혀두면 좋을 핵심 기능 4가지를 소개합니다.
① FancyZones (팬시존): 창 정리의 끝판왕
넓은 모니터를 사용한다면 필수입니다. 윈도우의 기본 화면 분할 기능을 넘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복잡한 레이아웃을 만들고 창을 딱딱 맞춰 정렬할 수 있습니다. Shift 키를 누르고 드래그만 하면 미리 설정한 구역에 창이 자석처럼 달라붙습니다.
② PowerToys Run (파워토이 런): 초고속 런처
Alt + Space를 누르면 나타나는 검색창입니다. 맥(Mac)의 스포트라이트와 비슷합니다. 앱 실행은 물론, 파일 검색, 간단한 계산기, 단위 변환까지 키보드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어 작업 속도가 2배 빨라집니다.
③ Text Extractor (텍스트 추출기): 이미지 속 글자를 텍스트로
Win + Shift + T를 누르고 화면의 특정 영역을 드래그하면, 이미지 속에 있는 글자를 인식(OCR)하여 클립보드에 텍스트로 복사해 줍니다. 복사 방지된 웹사이트나 이미지 파일의 내용을 옮겨 적을 때 마법 같은 효율을 보여줍니다.
④ Color Picker (컬러 피커): 모든 색상 추출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유용합니다. Win + Shift + C를 누르면 마우스 커서가 닿는 곳의 색상 코드를(HEX, RGB 등) 즉시 알려주고 복사할 수 있습니다. 웹서핑 중 마음에 드는 색을 발견했을 때 바로 저장해 보세요.
결론: 윈도우 사용자라면 ‘파워토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워토이는 윈도우의 부족한 2%를 채워주는 완벽한 도구입니다. 다가올 1월, PowerDisplay가 업데이트되면 멀티 모니터 사용자들은 더 이상 모니터 버튼과 씨름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아직 파워토이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 지금 바로 설치해 보세요.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Microsoft Store)나 깃허브(GitHub)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미리 설치하고 익숙해져 있다면, 1월에 다가올 혁신적인 밝기 조절 기능을 가장 먼저 누리실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바로 PowerToys를 설치하고, 여러분의 윈도우 환경을 업그레이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