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anuary 5th, 2026

새 컴퓨터 샀다면 필독! 윈도우/맥 필수 설치 프로그램 베스트 큐레이션

새 노트북의 포장을 뜯거나, 데스크탑을 조립하고 윈도우(또는 macOS)를 막 설치했을 때의 그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티끌 하나 없는 깨끗한 바탕화면은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하죠.

하지만 부팅 직후의 ‘순정’ 상태는 사실 껍데기에 불과합니다. 윈도우와 맥의 기본 앱들은 안정적이지만, 여러분의 생산성을 폭발시키기에는 어딘가 2% 부족하고 둔탁합니다. 진정한 파워 유저는 OS 설치 직후, 자신만의 ‘무기’들을 세팅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새 컴퓨터 샀다면 필독! 윈도우/맥 필수 설치 프로그램 베스트 큐레이션

오늘은 수많은 소프트웨어 홍수 속에서, 웹 서핑부터 시스템 관리, 보안, 그리고 창작 활동까지 여러분의 컴퓨터 라이프를 완전히 바꿔줄 검증된 필수 소프트웨어 큐레이션을 소개합니다. 클라우드 시대라지만, 강력한 데스크탑 앱이 주는 성능과 안정성은 여전히 대체 불가능합니다.

1. 브라우저: 인터넷의 관문을 재정의하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습관적으로 크롬(Chrome)이나 엣지(Edge), 사파리(Safari)를 씁니다. 물론 훌륭한 브라우저들입니다. 하지만 ‘개인정보 보호’와 ‘생산성’ 측면에서 더 나은 대안들이 존재합니다.

개인정보를 위한 선택 (Privacy)

  • 파이어폭스 (Firefox): 오픈 소스의 챔피언입니다. 크로미움(Chromium) 엔진에 종속되지 않은 거의 유일한 대안이며, 강력한 컨테이너 탭 기능으로 페이스북이나 구글의 추적을 격리할 수 있습니다.
  • 브레이브 (Brave): 크롬의 확장 프로그램을 그대로 쓰면서도, 기본적으로 광고와 트래커를 차단해 속도가 비약적으로 빠릅니다.

생산성 괴물 (Power User)

  • 비발디 (Vivaldi): “브라우저가 이렇게까지 돼?” 싶을 정도로 모든 것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습니다. 탭 스택, 화면 분할, 마우스 제스처 등 생산성 도구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 아크 (Arc) & AI 브라우저: 최근 챗GPT(ChatGPT)가 통합된 AtlasComet 같은 브라우저들은 단순한 뷰어를 넘어, 웹페이지 요약과 콘텐츠 재생산을 돕는 능동적인 AI 비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2. 보안: “123456” 비밀번호와의 작별

새 PC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보안 환경 구축입니다. 브라우저에 비밀번호를 저장하는 것은 편리하지만 보안상 취약합니다.

비밀번호 관리자 (Password Manager)

  • 비트워든 (Bitwarden): [강력 추천] 무료이면서 오픈 소스입니다. PC와 모바일 간 무제한 동기화를 지원하며,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선택지입니다.
  • 1Password: 유료지만 돈값을 합니다. 극도로 세련된 UI와 ‘여행 모드’ 같은 고급 보안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 툴들은 최근 도입된 ‘패스키(Passkeys)’ 기술과도 완벽하게 연동됩니다. 패스키는 비밀번호 입력 없이 생체 인증이나 기기 인증만으로 로그인하는 기술로, 해킹의 위험을 원천 차단합니다. 비밀번호 관리자는 이제 ‘로그인 관리자’로 진화했습니다.

3. 시스템 유틸리티: OS의 한계를 넘어서

윈도우와 맥의 기본 기능을 ‘개조’하여 사용성을 극대화하는 도구들입니다.

검색과 런처 (Launcher)

윈도우의 기본 검색은 느리고 웹 검색 결과가 뒤섞여 불편합니다.

  • Everything (윈도우): 이름 그대로 PC 내의 ‘모든’ 파일을 0.1초 만에 찾아줍니다. 인덱싱 속도가 경이로운 수준입니다.
  • Raycast (맥/윈도우 베타): 맥 사용자의 필수품 알프레드(Alfred)의 강력한 경쟁자입니다. 단순 검색을 넘어 환율 계산, 스니펫, 윈도우 조절, AI 채팅까지 키보드 하나로 끝냅니다. 최근 윈도우 베타 버전도 출시되었습니다.

패키지 매니저 (Package Manager)

일일이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setup.exe를 다운로드하는 건 구시대적입니다.

  • Winget (윈도우) / Homebrew (맥): 터미널에 명령어 한 줄만 치면 프로그램 설치와 업데이트가 끝납니다.
    • 예: winget install VLC
    • 새 PC를 세팅할 때 명령어 스크립트 하나로 수십 개의 프로그램을 한 번에 설치할 수 있어 포맷 후 세팅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줍니다.

창 관리 (Window Management)

  • PowerToys (윈도우):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파워 유저용 종합 선물 세트입니다. 특히 ‘FancyZones’ 기능을 쓰면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에서 창 배치를 자유자재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 Rectangle (맥): 맥에는 기본적으로 윈도우 같은 ‘착착’ 붙는 창 분할 기능이 약합니다. Rectangle은 이 기능을 완벽하게 채워주는 무료 앱입니다.

4. 생산성과 지식 관리: 제2의 뇌 만들기

메모장이나 스티커 메모로는 부족합니다. 체계적인 지식 관리를 위한 도구가 필요합니다.

  • 노션 (Notion): 올인원 워크스페이스입니다. 데이터베이스 기능이 강력해 프로젝트 관리부터 가계부까지 못 만드는 게 없습니다.
  • 옵시디언 (Obsidian): [강력 추천] 인터넷 연결 없이 내 PC에 텍스트 파일(Markdown)로 저장되는 ‘로컬 퍼스트’ 앱입니다. 메모와 메모를 링크로 연결하여 나만의 ‘지식 그래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5. 창작과 개발: 프로들의 도구

이미지와 영상 편집

  • 다빈치 리졸브 (DaVinci Resolve): 무료 버전으로도 헐리우드 영화 색보정이 가능한 미친 성능의 영상 편집 툴입니다. 프리미어 프로의 강력한 대안입니다.
  • 피그마 (Figma): UI/UX 디자인의 표준입니다. 웹 기반이지만 데스크탑 앱이 더 안정적입니다.
  • 김프 (GIMP) / 잉크스케이프 (Inkscape):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의 무료 오픈 소스 대안입니다.

개발자 도구

  • VS Code: 전 세계 개발자의 표준 에디터입니다. 수천 개의 확장 프로그램으로 어떤 언어든 개발 가능합니다.
  • 도커 데스크탑 (Docker Desktop): “내 컴퓨터에선 되는데 서버에선 안 돼요”라는 말을 없애준 컨테이너 기술의 핵심입니다. 개발 환경을 깔끔하게 격리해 줍니다.

6. 하드웨어 관리와 백업: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않기

새 PC가 제 성능을 내는지 확인하고,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켜야 합니다.

  • 모니터링: HWiNFO64는 CPU 온도, 전압, 팬 속도 등 하드웨어의 모든 센서 정보를 보여줍니다. CrystalDiskMark는 SSD의 읽기/쓰기 속도가 스펙대로 나오는지 검증해 줍니다.
  • 백업의 정석 (3-2-1 법칙): 데이터는 3개의 복사본을, 2가지 다른 매체에, 1곳은 오프라인(클라우드 등)에 보관해야 합니다.
    • 백블레이즈 (Backblaze): 설치해 두면 알아서 PC 전체를 클라우드로 백업해 주는 ‘무제한’ 백업 서비스입니다. 랜섬웨어나 하드 고장 시 당신을 구원할 유일한 동아줄입니다.

7. 미디어 재생 및 기타 필수 유틸

  • VLC 미디어 플레이어: 코덱 걱정 없이 세상의 모든 동영상 파일을 재생합니다.
  • 반디집 (Bandizip) / 7-Zip: 윈도우 기본 압축 기능보다 훨씬 빠르고 다양한 포맷을 지원합니다.
  • 루퍼스 (Rufus): 윈도우 설치용 부팅 USB를 만들 때 가장 빠르고 확실한 도구입니다.

마치며: 도구가 실력을 만든다

“목수는 연장 탓을 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지만, 디지털 세계에서는 다릅니다. 좋은 연장(소프트웨어)은 작업 시간을 단축시키고, 결과물의 퀄리티를 높이며, 무엇보다 컴퓨터를 쓰는 ‘맛’을 좋게 만듭니다.

오늘 소개한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무료이거나 무료 버전으로도 충분히 강력한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지금 바로 여러분의 시작 메뉴에 이 도구들을 채워 넣으세요. 막 포장을 뜯은 여러분의 PC가 진정한 ‘슈퍼컴퓨터’로 거듭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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