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 폴드와 플립으로 폴더블폰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 온 삼성. 이제 ‘한 번’ 접는 시대를 넘어, 새로운 차원의 혁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바로 화면을 ‘두 번’ 접는, 완전히 새로운 폼팩터의 등판입니다.
바로 오늘,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 번 접는 ‘트라이폴드(Tri-Fold)’ 스마트폰 개발이 막바지 단계이며, 연내 출시될 것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지난 7월 연내 출시 목표를 밝힌 이후 잠잠했던 삼성의 공식적인 언급이 다시 나오면서, 차세대 폴더블에 대한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노태문 사장의 ‘연내 출시’ 발언, 그 의미는?
노태문 사장은 인터뷰에서 트라이폴드폰 개발이 **”막바지 단계(final stages)”**에 있으며, **”연말까지는 출시(launch by the end of the year)”**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한 연구 개발 단계를 넘어, 제품의 완성도가 양산을 눈앞에 둔 수준에 이르렀음을 시사하는 매우 강력한 신호입니다.
이 발언은 최근 IT 업계에서 흘러나오던 **’9월 29일 특별 언팩(Unpacked) 이벤트 개최설’**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루머에 따르면, 삼성은 이날 트라이폴드폰을 전격 공개하며 시장의 판도를 바꾸려 할 수 있습니다. 같은 행사에서 삼성의 XR 헤드셋인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과 ‘갤럭시 글래스’에 대한 추가 정보가 공개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죠.
다만, 노 사장은 XR 기기와 스마트 글래스에 대해서는 “성숙도가 높은 수준에 도달했을 때” 출시할 것이라며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여, 다가오는 이벤트의 주인공은 ‘트라이폴드폰’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두 번 접는 혁신: 갤럭시 트라이폴드는 어떤 모습일까?
아직 공식 명칭조차 확정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갤럭시 트라이폴드’에 대해 몇 가지 핵심적인 사실과 루머를 알고 있습니다.
Z 폴드를 넘어서는 폼팩터
가장 큰 특징은 힌지(경첩)가 하나가 아닌 두 개라는 점입니다. 기존 Z 폴드가 책처럼 한 번 접히는 방식이었다면, 트라이폴드는 병풍처럼 두 번 접혀 훨씬 더 큰 화면을 스마트폰처럼 휴대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폴더블폰의 존재 이유인 ‘대화면 휴대성’을 극대화하는 진화입니다.
루머 속 스펙: 10인치 태블릿이 주머니 속으로
현재까지의 루머를 종합하면, 트라이폴드폰은 다음과 같은 화면 크기를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커버 스크린: 6.49인치
- 내부 스크린 (펼쳤을 때): 최대 10인치
만약 이 루머가 사실이라면, 일부 태블릿보다도 더 큰 화면을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이는 영상 감상은 물론, 여러 앱을 동시에 띄워놓고 작업하는 멀티태스킹 생산성 측면에서 기존 폴더블폰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진정한 의미의 ‘폰블릿(Phoneblet)’ 시대가 열리는 것이죠.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여전히 베일에 싸인 것들
삼성의 철통 보안 덕분에 트라이폴드폰에 대한 많은 정보가 여전히 비밀에 부쳐져 있습니다.
알려진 것 / 유력한 것
- 소프트웨어: 삼성은 3개의 디스플레이를 넘나드는 멀티태스킹 경험을 위해 ‘One UI 8’을 트라이폴드에 최적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칩셋: 현존 최고 성능의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탑재가 유력합니다.
알 수 없는 것
- 공식 명칭: 과거에는 **’갤럭시 G 폴드’**라는 이름이 거론되었지만, 최근 삼성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라는 상표권을 출원한 사실이 알려지며 이름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커졌습니다.
- 정확한 스펙 및 가격: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두 개의 힌지를 탑재한 만큼 내구성과 무게는 어떻게 해결했을지, 그리고 가격은 어느 수준에서 책정될지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결론: 폴더블폰의 ‘다음 장’을 열다
노태문 사장의 이번 발언으로 삼성 트라이폴드폰의 연내 출시는 이제 기정사실이 되었습니다. 이는 삼성이 Z 폴드와 플립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폴더블 기술의 다음 단계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삼성이 이토록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9월 29일로 예상되는 언팩 이벤트에서 우리가 정말로 ‘놀랄’ 만한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다는 뜻일지도 모릅니다. 폴더블폰의 새로운 장을 열 삼성의 혁신을 기대해 봅니다.
두 번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트라이폴드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이 새로운 폼팩터가 성공할 것이라고 보시나요? 여러분의 기대와 우려를 댓글로 자유롭게 남겨주세요!